2009년은 제게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클리어보스라는 웹표준 모임의 활동도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구요. 2월과 9월에 웹퍼블리셔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작은 세미나를 개최했고, 세번째 웹표준의날과 CSS Nite in Seoul, Vol.1 행사의 자원봉사와 기획, 운영을 맡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도 여러 세미나에서 발표를 해 보면서 스스로 더 커질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내를 맞은 결혼식이 가장 기억에 남구요. 최근에는 회사가 어려워서 휴직을 하게 된 일과 프리랜서로 집에만 있게 된 사연들... 이 기억에 나네요. 정말 많은 일들을 했고, 바빴고, 힘겨웠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건 그 이전에 비해 무척 담담해지고, 걱정이랄게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제 곁에 저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힘들 때 위로해줄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2010년이 그렇게 두렵지 않습니다.
2010년에는 제 나이도 어느덧 서른이 되구요.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게 될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꿈 꾸던 일 하나를 매듭지을 수 있을것도 같구요. 그래서 그런가요. 어서 2010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9년 마무리 잘하시구~
답글삭제2010년 대박나세요~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