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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6일 일요일

물향기수목원에서




epilogue




태풍 나리가 제주에 와 닿을때쯤,
수원과 오산 부근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궂은 날씨에 수목원에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현갑이의 강경한 의지로 나와,

선호, 주영은 모였고 그렇게 넷은 나란히 우산을 씌우며
수목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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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를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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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미로에나오는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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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라도올라앉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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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익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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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편집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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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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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어, 촬영을 한 손으로만 해야 했다.
때문에 상황에 따른 설정 변경도 어려웠고, 구도를 잡는 연습도 할 수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걸어가면서 스냅사진을 찍는 정도로밖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촬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간간히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나왔다.
역시 렌즈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공은 아직도 부족한데 말이다.
다음에는 좀 더 날씨가 좋은날 찾아가봐야겠다.





K100d + FA35mm F2.0

2007년 7월 21일 토요일

휴일나기, 축구납치투쟁

뒤숭숭한 주말이었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카메라를 그대로 가방속에 쳐넣고 썩히고 말았는데
비는 그저 잠깐 내리고 말더군.
어머니가 잠깐 외출하신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급하게 다 걷어냈는데 약올리나? 그새 비가 그쳐 버리더라고.

오후에는 영화 두편을 내리 보고, 일본과 호주의 아시안컵 8강전을 봤지.
어머니가 잘 보시는 대조영을 함께 보다가,
친구가 이라크랑 베트남 경기도 중계를 한다길래
얼릉 아프리카를 실행시켜서 또 축구를 봤어.
그새 자정이 넘더라고,

아까 그 친구랑 대화를 하다가
내일 화성행궁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지. 마음은 물향기수목원에 가고 싶었지만 친구의 취재도 있고 해서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나 쐬러 가기로 했어. 뭐 날씨는 괜찮을거 같으니까 괜찮겠지.
지금 난 장소보다는 그저 나가고 싶은것 뿐이니까.

내일은(정확히 오늘이구나) 수원이 멀리 LA에서 티그레스라는 팀과 경기가 있고,
저녁에는 이란과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가 있네. 모처럼 축구만 보는 휴일이 되고 있긴 한데
정말 경기장에 가고 싶어진다. 바람에 실려오는 잔디냄새가 너무 맡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