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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1일 월요일

위젯 포털로 구축한 시작페이지

http://www.wzd.com/chubzo.myid.net

위자드웍스의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해서 웹퍼블리셔들을 위한 시작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국내외 주요 커뮤니티인 ‘하드코딩하는 사람들’, ‘CSS Design Korea’, ‘A List Apart’, ‘Ajaxrain’ 등의 최근 글을 보여주고, ‘하코사’와 ‘CDK’의 주요 행사를 스케줄러 위젯을 통해서 공유한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모아두었던 즐겨찾기 목록을 북마크 위젯을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

위젯(가젯)을 이용한 개인화 페이지는 iGoogle이 더 많은 위젯과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초청에 의한 공유만 지원되는 문제로 위와 같이 완전히 공개형태로 만들기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위자드웍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 소규모 메타블로그와 같은 페이지를 구축하기에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좀 더 위젯의 종료가 다양해지고, 전문 콘텐츠를 가공한 위젯이 등장한다면 특정 분야의 개인화된 페이지들이 많이 생겨나고 활성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2007년 12월 23일 일요일

내용의 선형성, 표현의 비선형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좀

들뇌즈와 기타리가 하이퍼텍스를 리좀(중심이 없는 뿌리)에 비유한 것처럼 웹은 비선형적인 매체이다. 개별적인 페이지를 마디로 보고, 각각의 마디는 링크로 이어지면서 웹을 만들어간다. 링크의 소통은 선형적이지 않고 비선형적이다. 사용자는 어떤 링크를 따라가든지 자유다. 제한적인 프로세스에 의한 선형적인 링크가 없지는 않느나, 넓은 웹을 항해하면서 언제나 클릭의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의 근간이 되는 HTML문서가 과연 선형적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아니 HTML문서는 선형적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과거에 Table 앨리먼트를 이용해서 코딩을 할 때는 디자인소스를 바라보는 시각과 동일한 방식으로 HTML문서를 작성했다. 고쳐 말해서 디자인에서의 헤더와 풋터, 컨텐츠 영역의 위치를 그대로 받아들여 코딩을 한다는 개념인데 이는 웹접근성을 고려한다면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HTML문서와 스타일시트의 분리는 단순히 스킨 개념의 편리성을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표현과 내용의 분리는 내용이 표현이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한번 작성된 내용이 중복되어 생산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플랫폼과 브라우저에서 내용전달의 차별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PC용 브라우저와 PDA용 브라우저간에 표현(디자인)은 다르나, 그 내용은 동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표현과 내용의 분리를 위해서는 과거의 코딩스타일을 깰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 역시 그러하지만 대부분의 웹퍼블리셔와 디자이너들이 Table 앨리먼트를 이용한 레이아웃 잡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HTML문서의 비선형성을 만들어낸다. (웹은 본래 비성형적인 매체이지 않은가? 라는 질문이 있을수 있는데 이는 다시 정리해서 적겠다) 나는 HTML문서는 선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HTML문서의 선형성은 내용의 선형성을 말하는데 HTML이 인터넷에서 이용되는 문서의 표준이라고 할 때, 아주 특별한 경우(하이퍼텍스트 문학이나 웹아트)가 아니라면 선형적인 특징을 가져야 하고, 가져야 한다고 본다.

세세한 항목을 나열하지는 않겠으나 일반적인 웹사이트를 생각해 볼 때, 구조상으로 화면에 드러나지 않는 각종 정보(메타정보)가 기록되고, 제목과 록고, 공지사항과 뉴스, 주요 컨텐츠, 저작권 표시, 광고 등의 순서로 코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HTML문서가 표현내용(스타일시트)을 포함하지 않았을 때 페이지의 내용이 중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되어야 한다. 이는 웹에 올라온 HTML문서가 CSS를 불러오지 못하거나, CSS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나, CSS를 불러와도 확인할 수 없는 시각장애자등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이자 웹접근성을 고려한 웹퍼블리셔의 기본이어야 한다.

그리고 다수의 웹유저들에게 보여질 표현정보를 스타일시트로 온전하게 분리하여 작성한다면, 선형적인 HTML문서를 디자인과 동일하게 재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


2006/10/14 - [하이퍼텍스트문학] - 하이퍼텍스트 문학의 비선형성 연구

2007년 12월 21일 금요일

웹퍼블리싱은 퍼즐맞추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미투에서 퍼즐을 맞추시는 분과 댓글을 주고 받다가 문득 내가 하고 있는 웹퍼블리싱도 퍼즐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천피스나 오천피스쯤 되는 조각들을 네모 반듯한 프레임에 하나씩 맞추어 간는 것. 각각의 모양은 틀리고, 또한 비슷하다. 네 귀퉁이 중에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괜찮고, 한 가운데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퍼즐을 시작하고 맞추어 가는 과정에는 규칙이 없다. 자신만의 생각과 스타일로 완성을 해나가는 것. 그것이 퍼즐의 묘미일것 같다. 하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다. 프레임을 가득 채워야 하고, 그것은 정해진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웹퍼블리싱은 웹사이트를 HTML언어로 디자인을 짜맞추는 작업이다. 퍼즐에 각각의 모양을 갖춘 피스들이 있다면 내게는 A, IMG, DIV와 같은 미리 정의된 앨리먼트들이 주어져 있다. 퍼즐이 네 귀퉁이를 가진 네모 반듯한 프레임이듯 내게 역시 네 귀퉁이를 가진  브라우저와 모니터가 주어져 있다. 나는 HTML앨리먼트들을 요리 조리 고민하며 화면에 끼워 맞춘다. 헤더를 먼저 시작하기도 하고, 풋터를 먼저 시작하기도 한다. 컨텐츠부분을 미리 맞추어 놓을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완성된 모습은 디자이너가 그려 놓은 이미지와 동일해야 한다.

내 손이 앨리먼트를 만지작 거리며 화면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오랜시간 내가 이 공부를 해온 탓도 있겠지만 어린시절 동생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그림조각을 찾아 맞추던 추억에서 아주 멀리 벗어나 있지만은 않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