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8일 금요일

Cross Browsing Level

크로스 브라우징은 프로젝트를 웹표준으로 진행하는 경우 가장 쉽게 논의되고, 많이 고려되는 사항이다. 특히 웹표준이나 접근성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한 클라이언트에게는 눈에 보이는 결과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고, 크로스 브라우징은 그러한 결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웹퍼블리셔와 기획자, 개발자 간에 어느정도 선으로 크로스 브라우징을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구두상으로 MSIE 6,7과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Firefox정도를 맞춰달라는 식의 거래(?)만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제작에 앞서 문서를 통해 크로스 부라우징에 대한 처리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었고, 기획자와 공유하고, 클라이언트 또는 개발자와 논의를 거쳐 단계를 설정하여 진행을 하면 오픈 이후에 뒷말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다음 표는 제가 작성해서 일부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것인데, 절대성은 없으므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 참고하였으면 하여 공개합니다. 2008년 7월 18일 기준으로 작성(수정) 하였으며, 더 나은 기준이나 표가 있다면 제게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Level Browser Win 98 Win XP Win Vista Linux Mac OS
0 MSIE 6.0        

MSIE 7.0        
1 MSIE 6.0      

MSIE 7.0      

Firefox 2+  
2 MSIE 8.0        

Safari 3+    

Opera 9+  
3 Camino 1+        

Flock 2+      

Galeon 2+        

Konqueror 3+        
* MSIE 5.5      
 
크로스 브라우징 단계는 크게 3개의 단계와 0단계, 그리고 *단계로 처리되는 예외 단계로 구성했다.
 
  • 0단계
    0단계는 크로스브라우징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단계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1,2개만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현재는 윈도우 기반의 MSIE 6,7이 대상이다.
     
  • 1단계
    1단계는 0단계를 포함하며, 웹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최소한의 범위다. 표준 지원률과 시장 점유율에 따라 Firefox 2 이후의 브라우저를 포함한다. (1단계 정도만이라도 제대로 지원해준다면 2,3단계의 거의 모든 브라우저의 크로스 브라우징을 해결할 수 있다.)
     
  • 2단계
    2단계는 0단계와 1단계를 포함하며, 1단계에서 일정과 인력의 문제로 포함시키지 못했던 주요 고려대상 브라우저를 포함한다. Beta 버전으로 출시중인 MSIE 8과 사용자 층이 확대되고 있는 Safari, Opera 브라우저가 포함된다.
     
  • 3단계
    3단계는 0,1,2단계를 모두 포함하는 최종 단계로 확인 가능한 모든 브라우저의 크로스 브라우징을 말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브라우저를 테스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1,2단계를 통한 크로스 브라우징을 충분히 처리했다면 모든 브라우저 테스트는 무의미함에 가깝다. Camino, Flock, Galeon, Konqueror등 리눅스용 브라우저들을 포함한다.
     
  • *단계
    별표(*)단계는 브라우저 사용률이 최근 많이 떨어져서 거의 사용되지는 않으나 특별히 고려 대상으로 포함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위와 같이 크로스 브라우징 레벨을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개별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이나 버전업 등 새롭게 나타나는 이슈들에 의해서 유동적일 수 있고, 대상이 되는 서비스나 사이트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하자.

댓글 4개:

  1. 참 좋은 글입니다..

    다만 궁금한건 대부분의 실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가 XP(or 비스타)라는 환경인데...

    같은 코딩본을 놓고 브라우저가 다른 운영체제로 갔을때의 차이점을 어떻게 확인하냐 인데...

    지호님(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서 나를 소개합니다의 성함을 적었습니다.)은 어떻게 확인을 하시며

    다른 분들 또한 궁금하네요~~

    답글삭제
  2. @앵 - 2008/07/23 17:04
    대부분의 작업환경이 XP+IE6/7, FF2+ 정도 된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리눅스나 윈도우98/ME, 맥 등 다른 환경이라면 별도의 장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PC에서 구동 가능한 것이라면 버추얼 PC등을 이용할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일반적인 웹에이젼시라면 사실 별도의 테스팅 장비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갖고, 마크업과 CSS에 대한 퀄리티를 높여서 크로스브라우징을 해결할지는 각 회사의 여건과 인식의 차이에 달렸다고 봅니다.

    답글삭제
  3. 더불어서 브라우저캠프(http://www.browsrcamp.com/)나 브라우저샷(https://browsershots.org/) 등의 사이트에서는 테스트를 대신해서 해주기도 합니다. 페이지 단위의 테스팅이라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프로젝트 진행중이라면 조금 귀찮기는 합니다^^;

    답글삭제
  4. @봄눈s - 2008/07/23 21:06
    역시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이상은 말씀하신 브라우저샷이나 그런 사이트를 이용하는것 뿐이군요...쩝...



    답변 감사드리며 공유해주신 사이트 또한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