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골라준 책에 직접 글을 적는 모습
호영이도 보고싶다며 함께 동행을 했고, 근처에서 학원을 다니던 태혁이도 모였다. 항상 함께였던 미정누나가 없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전화로 목소리라도 들어서 다행이었다.
휴가 나오기 전부터 누나가 윤대녕씨의 '제비 기르다'라는 책을 사준다 했는데 참말로 사당역 반디앤루니스로 불렀다.
저렇게 친필로 글까지 적어주고, 정말 책 선물을 받은 느낌! 역시 누나다! (덩달아 호영이도 한 권 선물 받았다. 횡재했네 그렇지 호영군?)
챠밍스쿨을 다니는(?) 태혁군이 찍었다
누나가 사준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조용한 바에 들어갔다. 호영이는 아카데미때문에 일찍 일어났고, 태혁이와 셋이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버드를 들이켰다. 워낙에 못하는 술이지만 이런날 한 병정도 함께 마셔야겠지. 그새 얼굴이 달아올랐다가 가라앉은 얼굴.
휴가때마다 꼭 나를 챙겨주던 누나. 대학시절 무섭게 느껴져서 말도 쉽게 건네지 못했던 것이 어제만 같은데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채워져서 친구만큼이나 고마운 사람이 되었다.
'제비를 기르다' 라는 제목이란다.. 바보...
답글삭제누나 전 '캐비닛' 기억합니다. ㅋㅋㅋ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잘볼께요
아흐..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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