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나는 웹2.0에 대한 관심이 꽤나 높아져 있다. 얼마전부터 부대 내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호화스러움에 나는 예스24에 접속해서 최근의 책들을 검색하던 중에 오가와 히로시와 고토오 야스나리가 공동 저작한 웹2.0 이노베이션이라는 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근래들어 웹2.0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나로써는 두번째 책을 읽은 셈이다. 특이할 점은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인데, 과거에 몇 번의 경우에 일본인의 책을 번역한 책을 가지고 프로그래밍과 HTML/인터넷 등을 공부한 적이 있었다. 영어권 원서를 번역한 것보다 오역이 적을 뿐더러 문장이나 어휘의 사용이 무난한 것이 오히려 더 이해가 쉽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장점이 있었다. 그들도 영어권 원서를 번역하거나 영문 사이트를 분석해서 책을 내는 듯 한데 어째 우리보다는 항상 한 발 앞선듯 하고, 우린 두번이나 번역된 책을 다시 우리글로 번역해 놔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하다.
웹2.0 이노베이션은 일종의 입문서와 같다. 제1장만을 읽은 후에도 웹2.0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나름 대답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후 장부터 웹2.0의 선구자격인 구글을 대표로 자국(일본)의 기업들을 예로 들어가며 웹2.0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를 조목 조목 작은 그림들로 그려주고 있다.(여기서 일본인 나름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우리나라의 그 억지스러운 두리뭉실함이 없다!!)
뭐랄까? 일본식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나온듯한(솔직히 우리나라 온천도 구경 못했다)개운함을 느끼게 해주었달까?
아이러니컬하게도 웹2.0과 상반되는 폐쇄적인 인트라넷 안에서 이런 웹2.0소개를 하는 것이 우습지만 앞으로 웹2.0과 관련한 서적들이 줄기차게 나오리라는 예상과 함께 그 선발대에 있는 몇 권의 책중 단연 추천하고자 하는 책이 바로 웹2.0 이노베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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