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5일 금요일

마지막 휴가를 복귀한다



시간 참 빠르네, 그새 열흘하고도 이틀이 지나가 버렸다.

오늘 복귀를 하고, 일요일과 월, 화 삼일을 잠시 지내면 정말 나올 수 있는걸까

아직은 기분이 이렇다할만큼 좋거나, 흥분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어떨까? 서운할까? 아쉬움도 남을까? 지금으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마지막 정기휴가를 나와서 사람도 여럿 봤지만

아무래도 취직 걱정에 좀 몸살을 앓았던것 같다.

생각했던것만큼 많은 면접을 보진 않았지만

1차 합격을 마친 지금 회사에 무사히 입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정말 큰 대기업이 아니니까, 처음부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테지만

처음, 발을 내딛는 내게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잘 해야겠다.

열심히도 좋지만, 정말 이제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사는게 만만치 않다더라,

그저 듣기만 했던 그 진실을

이제는 몸으로 느낄때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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