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유격훈련의 첫날인데(나는 아직 군인이므로) 이
시간쯤에 행군을 막 준비하고 있었을거다. 살짝 미안스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난 어차피 휴가중이니까!
3시쯤 나왔다. 호영이랑 수진이는 4시쯤 도착할 것 같았는데 화홍문정도 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다녀올 시간은 될듯 했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인데도 햇살이 뜨거워서인지 금새 땀이 흘렀다. 화홍문 앞에서 돌아서서 행궁을 막 지나는데 호영이한테서 연락이 왔고, 그대로 남문까지 서둘러 걸었다. 호영이를 보고, 5분쯤 지나서 수진이를 맞으러 아울렛쪽으로 갔고, 다시 길을 건너 올리브에 들어가 더위를 식혔다. 때마침 종근이도 도착했고, 보현이까지해서 다섯이 자리에 앉았다. 당초에 나올 광철이는 핸드폰이 죽어버려서 올리브까지는 오지 못하고, 우리가 나타날때까지 내내 지동시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미안했는데 바보같기도 하다. 어떻게든 연락을 할 것이지...
1월 1일날 봤고, 그리고 6개월만에 만난 수진이.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몇개월을 터울로 만날때마다 점점 예뻐지는것 같다. 오늘 기분은 조금 우울했던것 같은데...
올리브에서 수진이
지난번 휴가때도 잠깐 봤던 광철이 바뀐건 별로 없네. 그래도 반갑지. 그리고 순대곱창에 소주한잔 약속 지켰다!
곱창집에서 수진이
올리브에서 호영이랑 수진이
광철군 좋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