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의 박해일, 강혜정 주인의 대범한 사랑학! |
어렵다. 까다롭다. 복잡하다. 알 수 없다. 그러나 할 수 밖에 없는 사랑.
왜 사랑하는가? 왜 자는가? 목적이 뭐냐?
영화는 이렇게 복잡다단한 줄거리를 지루하지 않은 연출과 훌륭한 연기. 그리고 조금은 낯뜨거운 대사들로 요밀조밀하게 이끌어 간다. 달콤한 사랑의 대화를 나누지도 않는다. 황홀할 정도로 뜨거운 섹스신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을 그려주지도 않는다. 가슴에 확 와 닿는 가슴 애절한 눈물이나 대사도 없다. 그럼에도 영화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사랑을 왜 하냐고 물어온다. 영화가 보여주는 줄거리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목적을 캐 물을 뿐. 나와 내 옆의 관중은 움직이지 않던 뇌로 왜 할까? 나의 사랑은 무슨 목적으로 호르몬을 재촉하는가? 하고 묻기 시작한다.
참.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19세이상 예고편이 존재한다. 좀 더 야한 대사를 예고편에 삽입했다. 오리지널 예고편과 같이 보면 영화의 내용을 대충 다 짐작할 수 있다. 지금 네이버에서 바로 보이는 예고편에는 너무 뻔한 스포일러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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