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왜 '포스트'인가?
포스트Post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부터 살펴보았다. Post는 흔히 기억하는 Post-it의 그것처럼 무엇을 붙이다. 게시하다. 의 의미를 가진다. 간혹 게시판이나 웹문서에 Post by 아무개 라는 것을 살핀적이 있는데 글을 게시했음을 알리는 문구이다. 그럼 블로그의 포스트는 게시판의 글을 작성 또는 등록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Post의 의미를 좀더 살펴보면, 포스트는 우편의 의미도 포함된다. 물론 Post가 Letter는 아니다. 이것은 블로그가 가지는 미디어적 성격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정의한다. 블로그는 RSS문서를 지원함으로써 '독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즉, 나의 블로그를 RSS를 통해 구독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이다. RSS구독기는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지금 이 글도 퍼블리싱이 되면 천둥새의 RSS읽기 기능을 통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블로그를 통해 만들어진 포스트는 RSS구독기를 통해 제3자에게 읽혀질 수 있다. 내 블로그에 직접 방문하여 읽지 않아도, 자신의 집(RSS구독기)에 앉아서 편안하게 포스트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단지 '글'이던지 '사진'이나'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자료'이던지 상관없이 말이다.
포스트Post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부터 살펴보았다. Post는 흔히 기억하는 Post-it의 그것처럼 무엇을 붙이다. 게시하다. 의 의미를 가진다. 간혹 게시판이나 웹문서에 Post by 아무개 라는 것을 살핀적이 있는데 글을 게시했음을 알리는 문구이다. 그럼 블로그의 포스트는 게시판의 글을 작성 또는 등록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Post의 의미를 좀더 살펴보면, 포스트는 우편의 의미도 포함된다. 물론 Post가 Letter는 아니다. 이것은 블로그가 가지는 미디어적 성격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정의한다. 블로그는 RSS문서를 지원함으로써 '독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즉, 나의 블로그를 RSS를 통해 구독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이다. RSS구독기는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지금 이 글도 퍼블리싱이 되면 천둥새의 RSS읽기 기능을 통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블로그를 통해 만들어진 포스트는 RSS구독기를 통해 제3자에게 읽혀질 수 있다. 내 블로그에 직접 방문하여 읽지 않아도, 자신의 집(RSS구독기)에 앉아서 편안하게 포스트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단지 '글'이던지 '사진'이나'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자료'이던지 상관없이 말이다.
혹자는 블로그의 유행과 더불어 용어의 사용이 정의없이 무분별하게 차용되어 그대로 사용되고 있음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포스트를 '글'로 표기해도 의미상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는 논의와 블로그는 게시판과 달리 멀티미디어의 포함이 더 편리하고 잦으므로 '글'보단 '게시물'이 맞을거라는 의견이 많다. 틀린 말들은 아니다. 정말 포스트의 의미가 '글'이나 '게시물'과 비교하여 의미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바꾸어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포스트는 블로그의 핵심 기술중 하나인 RSS구독까지를 수행하는 형태여야 한다. 블로그 사이트 안에서 읽혀지는 것이라면 의미를 잃을 수 있겠으나, 많은 블로거들은 RSS구독기를 설치하여 수 많은 포스트들을 구독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포스트가 그저 '글'이나 '게시물'이었다면, 블로그 독자들은 무단으로 링크를 수집하여 '펌'질을 한 것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즉, 포스트에는 서로가 약속한 '우표'가 붙여 있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논외로 엔트리에 대한 것도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 사실 포스트Post와 엔트리Entry는 거의 차이를 두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나 역시도 아직 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짓기가 어려운데, 쉽게 생각해보면 같은 표현을 쓰기 싫어하는 서양인들의 관습상 두가지 용어가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것(의미는 거의 같으니까. 우리가 '글'과 '게시물'을 별반 차이 두지 않듯)과 Post의 누적된 형태를 지칭하는 의미로 Entry를 쓰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둘 이상의 포스트가 등록되어 있고, 새로운 포스트를 등록하는 시점이라면 '엔트리를 추가하겠습니다'라는 의미를 적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아카이브Archives가 누적된 포스트를 묶어놓고 감추어 놓은 것이라면, 엔트리Entry는 새로운 포스트를 등록하는 의미와 최근 포스트들을 펼쳐 놓아 보여주는 것이 아니지 않나 싶다. 즉, 보여지는 포스트의 영역 자체를 일컫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다.
※ 이런저런 생각으로 포스트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정리해 보았는데, 내 정의가 옳다는 것은 아니며, 나 스스로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또, RSS구독기를 이용해서 여러 블로거들의 포스트들을 읽으면서 혼란스러운 것들이 생기기에 한번 정리를 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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