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일 월요일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책을 읽다보면 종종 신세계가 펼쳐지는듯한 환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은 책들이나 해리포터류의 판타지 문학을 접할때가 그렇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이기는 해도 구글이라는 현실에 존재하는 신화를 접하게 되면 환상은 감당이 되지 않을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는것 같다.

최근 웹2.0과 같은 거의 모든 기사와 책에서 구글을 다루지 않는 곳이 없다. 마치 구글이 웹2.0의 시작이며 전부인양 구글을 찬양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구글이 웹2.0 자체이지는 않다. 아울러 구글이 그 모든것을 설명해 줄 수도 없다. 저자는 그 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웹2.0이라는 "붐"에 휩쓸리기보다는 "구글"자체와 구글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검색"기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수많은 엔지니어와 업계 관련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경험을 보태어 정말 어려운 책 한 권을 만들었지 않나 싶다.

구글의 진화가 지금 이순간도 계속되고 있으며 구글의 똑똑한 두 창립자는 오늘밤도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존 바텔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으며 나름의 선견지명으로 구글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웹2.0과 관련한 몇 권의 책을 읽었거나 기사등을 접했다면 이 순간 이 책을 추천해본다.


ps. 이 책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준 친구 선웅이에게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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