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2일 금요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최혜실

우리말로 "이야기하다"가 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흔히 서사구조라는 의미로 새겨지는 이 스토리텔링은 최근 영화나 음악, 만화와 연극, CF 등 거의 모든 문학적 비문학적 영역에서 연구되고 있다.
최혜실은 이 분야에서 단연 눈에 띄는 사람으로 이미 여러권에 걸쳐 스토리텔링의 대중화에 애쓰고 있다.
문고판으로 나온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디자인, 광고, 텔레비전, 만화, 테마파크에서 보이는 스토리텔링의 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기업들이 사용자 중심의 웹을 외치며 너나 할 것 없이 웹2.0을 앞세워 새로운 서비스들 소개하거나 기존의 것을 변경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알든 모르든 스토리텔링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며칠전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그를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오픈했는데 AJAX와 같은 웹2.0 기술을 적극 수렴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사용자 관점. 즉, A씨가 블로그에 접속해서 무엇을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하는지, 하려고 하는지. 했는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이 있다. 즉, 사용자의 행동과정이 하나의 이야기구조, 즉 서사구조로써 패턴을 형성하면 이를 적극 프로그램화 하여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최근 이같은 스토리텔링으로 분석된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상품화되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광고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를 적극 수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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