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5일 토요일

경력이력서

아침엔 홍대-디자인피버로
오후엔 강남-픽스다인으로
저녁엔 강남-피자헛으로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닌 하루-
내일 마감인 특기병 신청을 위한 경력이력서를 떼기 위해서
윽.. 이렇게 피곤하다니...
군대 가기도 어렵구나.

그래도 저녁에 현성이와 성규를 만나서 논건 재밌었다 ㅋㄷ

2005년 1월 12일 수요일

오늘은 분당에서

분당에서 수진이와 희진이를 만났습니다.
희진이 친구 현진이라는 분도 계셨지만^^

여하튼 분당을 두세번 들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놀러간건 처음이군요. 오리역 근처는 뭐 번화가는 아니지만 버스를 타고 지나는 용인과 분당 부근 부근은 꽤 번화하더군요.

예전에 벌판이 아님을 새삼 실감합니다. 역시 신도시란 대단합니다.

오늘 본 영화 오션스 트웰브~ 소문에 비하면 제법 볼만했다는 생각이 들고 희진이외 현진이라는 친구의 대화에 완전히 놀래버린 하루였지요 ㅋ

2005년 1월 10일 월요일

눈 내리는 날

유난히 추웠던 아침-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다. 군입대 문제로 몇가지 서류를 떼러 간 길이었고, 마침 정시 면접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아침부터 나와 도우미를 하고 있는 후배들과 동기 선배님을 뵐 수 있었다.

생각보다 춥진 않네?

하던참에 눈이 떨어진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쳐버린 눈이지만 매섭게 내리던 첫눈과 달리 하늘하늘 내려오는 흰눈이 참으로 고아 보였다.

오늘 밤은 더 춥게 느껴진다.
마음으로-가슴으로 시렵다고 느껴진다.
떠오르는 얼굴과 이름과 추억이 부대끼며 눈물짬에 비벼대며
그렇게 뒤엉키며 따듯해지려고 한다.

긴 밤을 지나 눈이 쌓여 있다면
오랜만에 첫사랑이었던 너를 다시 떠올려도 좋을 날이지 않을까 싶다.

2005년 1월 9일 일요일

유난히 추웠던 아침-

엠티 후기까지는 아니고,
오늘 아침 진희에게 엠티 이야기를 한 후로
진희가 말은 안했지만 못내 서운해 하는것 같았다.
알지- 그 서운함.
나 왜 이럴까-_-;; 왜 이렇게 무심하지;
말이라도 해주고 갔더라면 덜 서운해 했을것을-
이번에는 차마 미안하다고 말도 못하겠다.
이런 멍청한... 춥죠같으니;

2005년 1월 7일 금요일

일산은 먼곳이다

수원에서 일산까지 자로 그으면 10cm가 조금 더 되는 곳이다.
하지만 꽤나 멀다.

최단거리를 확인하지 않고 서두르다가는 배로 걸리는 곳이 일산이다.

오늘은 남문에서 강남으로 강남에서 일산으로 가는 루트를 선택했다.
괜찮은 타임이 나왔다.

돌아올땐 일산에서 영등포로 영등포역에서 수원역으로 수원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을 택했다. 강남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막힐듯해서

오고가고 2시간정도씩- 갈만하지만 그래도 멀다.

그래도 반가운 녀석들을 만날 수 있으니 가끔은 먼길 나서주리

2005년 1월 3일 월요일

오랜만에 오비모임.

오늘 오랜만에 새아넷 오비 모임이 있었다.

진민호가 아쉽게 빠진 자리이긴 했지만
몇개월만에 휴가를 나온 이민호와 멀리 일산에 살고 있는
선웅이 이렇게 셋이 모인 자리였다.

뭐- 세 놈이 모여서 할 얘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도
군대얘기며, 새아넷걱정이며, 대학얘기, 앞으로 뭘 하고 살지 등등
그런대로 인간적인 이야기들 아닌가?

녀석들과 함께한지 벌써 짧게는 8년이라는 시간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귄 죽마고우는 아닐지언정
내겐 더없이 고마운 지란지교는 될 것이다.

머리가 어질거린다

토할것 같은 기분이고,
순간 휘청 거리는 몸뚱아리가 느껴진다.
머리속은 누군가 휘저어놓은 잴리같다.
목까지 올라온 신물을 겨우겨우 참아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