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8일 수요일

Firefox 3 Seoul Party 후기

Firefox 3 Download Day를 맞아 전세계의 Firefox 사용자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하루였다. 이런 의미있는 날에 서울에서는 Firefox 3 Seoul Party가 열렸고 너무나 운이 좋게도 모질라 재단의 의장인 Michell Baker가 함께해 참석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을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연말파티에 이어 두번째 자리였는데 익숙해진 얼굴도 여러분 계셨고, 내 소개로 자리를 찾아주신 분들도 몇 분 계셔서인지 처음과 달리 많이 편했던것 같다.

Michell Baker와의 간담회는 한시간을 훌쩍 넘기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계속 되었는데, 모질라 재단의 비전과 파이어폭스에 대한 자부심등을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Internet Explorer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은 한국시장에 대한 우려와 걱정도 적지 않았고, 그러한 한국 시장의 특이성을 간과하지 않고 특별한 노력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MS와의 관계라든가 경쟁 제품으로 볼 수 있는 IE나 Opera에 대한 의견도 있었고, Firefox의 모바일 버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내 질문이긴 했지만 그녀의 어릴적 꿈과 현재의 이 일을 하게된 동기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고, Firefox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대답도 들어볼 수 있었다.

기억력이 우수하지 못한 관계로 질의답을 상세히 기록할 수는 없지만,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갖게되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차니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웹퍼블리셔라는 직업을 갖고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Firefox 라는 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부가기능과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사용을 하고 있는 유저이기도 하다. 과거 Netscape시절부터 Mozilla와 Firefox에 이르기까지 정말 긴 시간 사용해 온 브라우저이지만 오늘 출시된 Firefox 3는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멋지고, 훌륭한 웹브라우저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최고중의 최고. 적어도 이 순간 인터넷에 접속하는 우리에게 이만큼 멋진 브라우저는 없지 않을까 싶다.

Michell이 보여준 자부심은 단순히 기업적인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쇼맨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녀는 지난 과거 Mozilla가 경험했던 실패들에 대해서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고, 웹에 대한 통찰력 역시 가지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를 알고 있는 그녀와 모질라 재단. Firefox 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품으로 받은 Mozilla 10주년 기념 포스터. Michell의 친필 사인을 받았다


댓글 8개:

  1. trackback from: 봄눈의 생각
    Firefox 3 Seoul Party후기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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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헉 저 포스터 부러워요. ㅠㅠ 이번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

    저는 channy님과 2차까지 갔다왔는데요. 2차에서도 여러가지 모질라 커뮤니티가 나아갈길과 어떻게 하면 Firefox를 많이 쓸수 있는지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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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덕분에 가게된 1人 좋은 자리 였어요 ^^ 2차도 있었네요 좀 아쉬운데요

    다음 기회에도 좋은자리가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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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Firefox 3 Seoul Party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
    2008년 6월 18일 오후 7:30~10:00 한국모질라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 Channy님의 주최로 다음커뮤니케이션 양재본사에서 Firefox 3 Seoul Party가 열렸습니다. 모질라재단 의장인 Michell Baker와 모질라재팬의 Gen Kanai를 모신 자리에서 진행된 Firefox 3 Seoul Party에서 Michell Baker와의 간담회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사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 다음에 적지요. 자세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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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0주년 포스터를 받아가신 분이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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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tudioEgo - 2008/06/19 02:56
    아.. 2차가 있었군요.

    조금 아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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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허혜란 - 2008/06/19 18:01
    네^^ 다음에 또 뵈면 제대로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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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주네 - 2008/06/22 20:03
    하하.. 부럽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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