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일 수요일

국내 '보안전문가'들의 화법

오픈 웹김기창 교수님의 댓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국내에서 “보안전문가”라는 분들이 언제나 사용하는 화법(話法)이 있습니다.

  1. https 가 더 안전하다라고 누가 말하면, “그것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라고 합니다 — 실제로 자기들은, 세계 모든 전문가들이 위험하다는 ActiveX 방식을 사용하면서.
  2. 일반이용자 권한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누가 말하면, “그것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 — 실제로 자기들은 오히려 관리자 권한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이용자들에게 강제하면서.
  3. 운영체제를 제때 업데이트 하고, 최신 버전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누가 말하면, “그것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 — 실제로 자기들은 MS IE 6.0을 계속 사용하고,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면서.
  4. 인터넷 접속시 보안경고창이 나타나면 원칙적으로 “아니오”를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누가 말하면, “그것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 — 실제로 자기들은 “예를 누르라”고 지시하면서.

이분들은 아마, “100%”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에서 장사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본문 가운데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지난 10여년간, 야만적 솔루션을 “보안에 도움이 된다”며 팔아 온 보안업체의 영업사원들은 기술을 모른 것도 아니고, 영어를 모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직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다른 어떤 설명이 또 필요하겠습니까.

댓글 2개:

  1. trackback from: 봄눈의 생각
    국내 '보안전문가'들의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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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최아라 OZ 광고 모델로 발탁
    지난 2000년 "아이스크림 사세요~"를 외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상큼 발랄 최아라가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 광고 모델로 발탁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최아라는 김범, 이연희, 유승호,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기범, 김민지와 함께 최근 공개된 OZ 캠페인 광고에서 언제나 자유로운 OZ세대라는 'we live in OZ'를 외친다. 이 광고에 출연한 6명의 스타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OZ댄스'를 선보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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