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3일 월요일

나를 즐겁게 하는 에디터! Espresso!!

Espresso Editor

바탕화면이 투명하게 비치는 Espresso

맥을 사용하면서 Editplus를 버리고 새로운 에디터들을 사용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맥과 윈도우 모두 호환 가능한 Aptana를 주로 사용했다가 그 유명한 CODATextMate를 사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최신의 에디터들은 그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특별히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고 멋졌습니다. 특히 CODA는 명불허전이더군요. 기타 다른 에디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사용할 수록 굼뜨게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제외하면 미려한 디자인과 충실한 에디팅 기능에 부가 기능들까지! 윈도우에 이런 에디터가 없다는게 참으로 안탑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저의 주력 에디터가 되기에 무리함이 없었죠. 하지만 작업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CODA는 다소 무겁다라는 느낌을 주기 시작하더군요. 코드양이 늘어날 수록 코드 하이라이팅을 처리하는데 애를 쓰는 것이 늑겨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일전에 친구가 알려준 Espresso라는 에디터를 다시 사용해 보게 되었는데 같은 파일을 열고, 작업하는데 훨씬 가볍게 작동하더군요.

EspressoCODA만큼 미려한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테마 기능 쪽에서는 조금 더 예쁘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에디터 바닥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어 살짝 비춰지는 바탕하면이 인상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결혼식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두었는데 웹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실루엣처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투명하지 않은 CODA보다도 느리지 않았습니다.)



Espresso Color Setting

Theme를 직접 수정할 수

Espresso Theme Setting

Espresso는 CSS문법으로 테마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Espresso는 위 그림과 같이 CSS 문법을 이용해서 테마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배경 속성의 마지막 값으로 '0.8'을 지정함으로서 투명도를 조절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Espresso만의 독특한 코딩 방법이 있는데요. HTML 마크업시 태그를 구성하는 꺽쇠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spresso Simple Markup

태그의 꺽쇠 표시를 생략했다.

Espresso Simple Markup

Control + ,(콤마) 키를 누르면 꺽쇠를 자동으로 생성하면서 태그를 완성해 준다.


위 그림과 같이 Espresso는 태그를 구성하는 꺽쇠를 생략한채로 마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태그명과클래스명, 그리고 ID값을 위와 같이 이어 붙인 후 Control + , (콤마)키를 눌러주면 자동으로 꺽쇠와 닫는 태그를 생성하여 요소를 완성시켜 줍니다. 이 때 클래스는 몇 개든 이어서 붙일 수 있으며 ID와의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선 방법이었지만 조금씩 손에 익으면서 확실히 평균보다 빠른 마크업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문자열 목록에 <LI> 태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거나, <A>, <P> 태그 등을 자동 완성 시켜주는 단축키들이 제공되고 있어 HTML을 마크업하는데 편리함을 주고 있습니다.

CODAAptana에서 지원하는 버전관리시스템(SVN 등)은 지원하지 않고 있고, 다소 불편한 화면 분할(Split) 기능의 미지원은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지지만 반대로 CODA에서는 코드 접기 기능(Code Fold/Unfold)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서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디터 자체는 가볍고 빠른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 예쁘기까지 하면 나쁠것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딱 필요한 기능들만 갖추고 예쁘기까지 하면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를 이 작업이 조금은 유쾌해지지 않을까 하여 Espresso라는 에디터를 한 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댓글 6개:

  1. Espresso가 cssEdit를 만든곳에서 만든 제품이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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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ardboil - 2009/07/13 19:18
    네 맞아요^^ CSS Edit도 괜찮긴 한데 Espresso 안에서도 css 작성하는데 별 불편이 없어서 잘 쓰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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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격이 조금 나가는군요 ㅎㅎㅎ

    바탕화면 보니 부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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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CODA, Espresso 모두 정품으로 가지고 있지만..

    저에겐 CODA가 손에 익어서 그런지 CODA가 더 편리한것 같아요..

    특히 FTP에서 바로 파일을 여는 기능을 Espresso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더더욱 CODA를 버릴수가 없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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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원곤 - 2009/07/13 23:43
    일전에 할인행사기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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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트루 - 2009/07/14 09:18
    ftp나 svn과 같은 부가기능 지원은 확실히 CODA가 좋은것 같아요. 그런데 저처럼 막상 UI개발을 주로 하다보면 FTP로 바로 연동해서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기능이 많은 것들을 찾아보곤 했는데 크게 필요치 않는 것들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무거워지는걸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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