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2일 화요일

봄 비가 내린다

자정이 넘기 시작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늦은 겨울비이기보단 어느새 찾아온 봄비-
아마도 그럴 것이다.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대학시절의 마지막 성탄과 12월을 보내고 나니
을유년 새해가 밝았고, 긴 겨울도 내겐 너무나 짧은 감흥만을 남긴채
지나가 버렸다.

봄이다. 완연한 봄의 향기-
다음주가 지나 4월이 되면 윤중로에는 벚꽃이 만개할 것일텐데...

그렇게 또 아스라히 묻어두었던 기억이 개나리 진달래 마냥 번저 오를테지.. 이제는 새로운 추억으로 채워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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