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0일 화요일

웹퍼블리셔?!

다음 R&D 센터 팀장 윤석찬님의 글

국내에서 웹 표준에 관심을 가진 커뮤니티가 생기고 매달 한번씩 ‘웹 표준의 날’이라는 모임을 하기 시작했다. 11월 모임에서는 세 개의 주제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방식을 취했다. 실제로 토론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정도였지만 업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점에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웹 표준을 지키는 데 드는 비용이나 웹 표준 설득 하기 같은 주제가 있었지만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발제는 "웹 프로듀서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발제자는 자신이 해 온 일을 아주 솔직히 이야기 해 주었다. 웹 디자이너가 만들어준 이미지 파일을 잘라 HTML 페이로 만들면서 ‘내가 재단사(Cutter)인가’라는 의문을 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웹 표준 기반 개발 경험을 몸값이 뛰어 타 회사에 스카웃 까지 되었단다. 이 후 HTML 개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럴만도 한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으리라.


전문은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scyoon/0,39030409,39153664,00.htm


예전에 "난 코더다!"라는 제목의 엉뚱한 글을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 HTML코더들의 위치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껴서 반갑기도 하고, 어쩐지 나의 진로가 밝아지는 것 같기도 해서 좋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난 코더다
    코더라는 직업(?)을 가진지 벌써 2년째다. 음- 사실 직업이라기보다 아르바이트로 방학 때마다 해온 일인데. 그래도 벌써 2년째 네 곳의 직장에서의 코딩 작업은 나 스스로도 어느정도 경력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