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Firefox 3.5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브라우저 되다

StatCounter 통계에 의하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브라우저는 Firefox 3.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refox 3.5가 IE 6,7,8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Firefox 3.5가 IE 6,7,8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물론 IE의 모든 버전을 합치면 여전히 두배가량의 격차를 가지고 있지만 IE6와 IE7이 상당히 점유율을 잃고 있고, IE8의 상승세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을 볼 때 Firefox 3.5가 가지는 '1위 등극'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버전과 관계없이 브라우저별 점유율에서는 IE가 여전히 선두다

버전과 관계없이 브라우저별 점유율에서는 IE가 여전히 선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IE의 초강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E8의 점유율 향상이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Firefox 3.0과 3.5는 기대만큼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슬며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한국의 웹 브라우저 점유율. IE8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한국의 웹 브라우저 점유율. IE8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위 그래프만 놓고서 2010년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적어도 전세계적으로는 Firefox가 더 이상 IE6보다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지원 브라우저에서 빠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IE6에 대한 개발 리소스 등을 이유로 들어 지원을 중단하는(이미 몇 몇 기업들이 그런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죠) 상황도 연출되리라 봅니다.

문제는 우리인데. 현실적으로 Firefox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웹표준을 비교적 잘 준수하고 있는 IE8의 상승폭이 작지 않다는 점. 그리고 올 하반기 아이폰의 정식 출시로 인해 2010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스마트폰'일 것이며,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인터넷이 큰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기본 브라우저는 사파리이며, 모바일 브라우저의 최대 강자는 '오페라'죠. 내년이 그렇게 암울할 것 만 같지 않은 까닭은 거기 있습니다. 2010년에 불여우가 조금 더 힘을 내 주기를 바라면서 2009년보다 더욱 더 아름다워질 대한민국 인터넷을 꿈 꿔 봅니다.

댓글 3개:

  1. 위의 그래프 이미지좀 갖다 쓸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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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한글도메인과 넷피아
    한글도메인이 2010년중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글도메인의 사용이 2007년부터 준비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도 설문조사서가 두 번이나 왔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준비시작 시간을 알 수 있다. 한글도메인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예상되는 것은 넷피아의 몰락이다. 넷피아는 한글키워드를 20만[footnote]이 20만원의 가격은 최소가격이고, 접속자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올라간다. 그렇다면 키워드를 등록한 뒤에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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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oldenbug - 2009/12/22 13:24
    네 사용하셔도 됩니다. statcounter 사이트 가시면 jpg파일로 저장하실수도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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