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5일 화요일

오늘 입대신청을 했습니다.

오늘 입대 신청을 했다.
사실 병무청에를 다녀와야 하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근 1년 사이에 그것도 전산화가 되었는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되더라.. 허 참..

2년전에 직접 병무청에 찾아가 내 손으로 입대하겠습니다! 라고 입대신청서를 작성했을때의 그 불안했던 가슴떨림이 아직도 생생한데..

하긴 오늘도 클릭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던가..

마지막 순간까지 대학원에 대한 생각을 담아두었으니..

1분마다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 - 바닐라스카이에서 나왔던 말이다.
지금 군대를 가야한다는 것을 선택한 나와 선택하지 않았을 나.
미래는 달라질 것이나- 후회는 언제나 선택하지 않은 인생에 대한 것 뿐이다.
선택한 삶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기도 부족할진데..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여름이 시작될즈음.. 6월 어느날. 나는 삶의 전환기에 설 것이다. 올해만치 더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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