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2일 일요일

첫번째 웹퍼블리셔 오리엔테이션 후기

지난 토요일(21일) 클리어보스가 주최한 웹퍼블리셔 오리엔테이션 첫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제 갓 입사하신 신입 웹퍼블리셔와 웹퍼블리셔를 준비하고 계신 예비 웹퍼블리셔분들을 모신 이 자리는 웹퍼블리셔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고, 간단히 웹 표준의 역사를 소개하고, 2시간이 넘는 짧지 않은 대부분의 시간을 선배 웹퍼블리셔분(애틱님)의 경험담과 조언, 참가자들의 질문과 토론들로 채워졌습니다.

삼성동에 위치한 웹에이젼시 디트라이브에서 장소를 협조해 주어서 너무나 예쁜 회의실에서 모처럼 맑아진 하늘 아래 환한 햇살을 받으며 주말 오후를 아깝지 않게 추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 디트라이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후 행사에도 꾸준히 디트라이브가 공식적(?)으로 후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2009년이 막 시작되던 어느 날엔가 제가 하드코딩하는 사람들(네이버 카페)에 올렸던 글 하나가 화두가 되자 애틱님께서 여러 말씀과 조언을 주셨고, 그런 애틱님께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렸던 것이 이렇게 클리어보스라는 이름으로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었습니다.

부족한 것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첫째로 준비해 간 발표 자료가 조금 더 많은 분들께 공감과 이해를 드리기에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 드리고 싶은 선물도 많았으나 형편상 그러지 못한 것이 또한 아쉬웠습니다. 둘째로는 참가자분들의 적극성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뒤풀이 장소에서는 서먹함이 많이 없어져서인지 본 행사 때보다 더 많은 질문과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보고, 뒤풀이가 뒤풀이가 아닌 본 행사였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셋째로 가장 큰 아쉬움은 모시고자 했던 스무분 모두가 참석해 주시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한 두분 정도의 열외는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여섯분께서 함께 해 주시지 못했었습니다.

다음 자리는 아마도 10월쯤 되는 가을에 준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년에 2회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기수제로 운영하여 이렇게 한 번 모여진 분들간에 친목과 인맥을 맺어 주는데도 지속적으로 힘을 쓰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여러가지로 설익었던 첫 자리였음에도 자리를 찾아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여러 참가자분들과 행사 내내 자리를 꾸며 주시고, 진행을 도와주신 루트박스님과 애틱님, 비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댓글 6개:

  1. 오리엔테이션 잘 마치게 되서 다행입니다. 저는 비록 참석을 못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두개의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제 자신의 모습을 다시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된 것 같아요.ㅎㅎ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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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가고 싶었는데 자격 요건!이 안되서! ㅎㅎ



    번창하는 클리어보쓰가 되기를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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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군 - 2009/02/23 10:00
    두개의 선택의 기로? 뭐지? ㅋㅋ 보딩과 웹표준? ㅎㅎㅎ 이군 다음에는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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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신현석 - 2009/02/23 12:12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현석님도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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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와.. 늦게서야 알았네요 ㅠ.ㅠ

    다음에는 저도 꼭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현재 웹디자이너에서 코딩, 퍼블리싱을 조금씩 흡수해가고 있는 중이라..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ㅠ.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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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도 꼭 참석하겠씁니다.

    웹 표준을 공부하는 디자이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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