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2년하고도 9개월 만에

후회가 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렇게 용기낼 수 있었다.
그다지 용기랄 것도 없었거늘-

네게 그렇게 말 거는데까지 무려 2년하고도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로, 그저 기억을 모두 잃은듯-
마주서며 웃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아프고 좋았던 모든것이 한낱 추억에 불과했음을 새삼 느끼면서

그렇게 꺼네지 못했던 별 거 아닌 인사 한마디를 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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