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5일 목요일

아프다

몸도 마음도, 정신까지...

누구는 날 기억하지도 않을테고,
누군가는 내게 오해를 하고 있을테고,
또 누구는 내게 화가 나 있을테고,
나는 혼자서 그 사람 기억을 하고 있고,
나는 또 누군가의 오해를 풀지 못한채 머뭇거리고 있고,
또 나는 내게 화난 사람에게 미안해 하는.

오늘은 어린이날.
비가 오는 어린이날.

며칠째 계속된 몸살로 오늘은 정말 아파서 누웠다.
약속을 취소하고, 온몸에서 땀이 흐르는걸.
몽롱한 기분으로. 마음만 더 아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