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2일 목요일

한자 채점 알바가 끝나간다

이제 내일 하루면 채점 알바도 끝이다.
아마 이게 마지막일듯 싶다. 한달후면 군대에 가게 되고, 마치고 돌아와도
그땐 어엿한 직장에 취직을 해야할테니...
설마 취직못해서 한자채점 알바를 기다리는 불상사는 없겠지?

전에는 돈 받으면 뭘 할까? 그런 고민으로 열을 올렸는데
사실 이번에는 돈 욕심은 정말 안생기고, 그저 선생님과 동수형과의 약속으로
끝까지 이어가는 알바가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수업과 병행하지 않고, 풀타임 채점에 매달리니 생각보다
더 힘들다. 목이 뻐근한건 둘째치고, 채점실 공기가 탁해서인지
밖에 있다가 들어가기만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약간 열도 난다.

집에 돌아오면 피곤함은 둘째치고, 감기기운이 커지진 않을지 걱정되서
쌍화탕 한병을 마시고 잠든다.

오늘도 마저 한병 마시고 자야지.

참. 결론적으로 돈 받으면, 오늘 종일 생각해봤는데
어머니 보약이나 지어드리고 가야겠다. 원래는 김치냉장고였는데 그건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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